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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 채권 발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7:56

수정 2020.07.12 17:56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며,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파리바로부터 사모방식으로 2년 만기 1억달러(12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의 건설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HSBC와 BNP파리바는 코로나19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높게 평가해 민간채권평가금리 대비 약 0.12%p 낮은 1.58%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용이한 AA급과 달리 A급 이하 시장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안정적 재무조달 능력과 재무건전성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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