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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사 '동원개발' 경영성적표 단연 돋보인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3 12:31

수정 2020.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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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 (주)동원개발이 지난해 전국 동종업체보다 돋보이는 경영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민락동 동원개발 사옥. 사진=동원개발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 (주)동원개발이 지난해 전국 동종업체보다 돋보이는 경영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민락동 동원개발 사옥. 사진=동원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회사 (주)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의 '경영 성적표'가 낮은 부채비율에다 돋보이는 유동비율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에 따르면 동원개발은 지난해 '종합건설업 경영상태 조사' 결과, 부채비율 20.57%, 유동비율 635.19%로 전국 종합건설업체 평균 부채비율 110.30%, 유동비율 159.10%과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인 부채비율의 경우 낮을수록 양호하고 유동비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이같은 지난해 동원개발의 양호한 경영상태는 2018년 24.8%(전국 평균비율 110.72%), 유동비율 540.7%(전국 평균비율 151.5%)보다도 더 좋은 성적표다.


종합건설사 가운데 부산권 유일의 코스닥 상장기업인 동원개발의 지난해 매출순이익률과 총자산 순이익률 역시 각각 17.93%, 12.39%를 기록해 전국 평균 4.41%, 3.67%보다 훨씬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동원개발의 총자산 대비 영업현금 흐름 비율도 13.63%로 전국 평균 3.85%와 큰 차이를 나타내 '믿고 공사를 맡겨도 좋은 종합건설사'로 평가됐다.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관계자는 "해마다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재표 또는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종합건설업 경영상태 평균비율'을 산출해 회사별로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면서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조달청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입찰때 낙찰자 결정 기준', '정부투자기관 사업수행능력평가(PQ)·적격 심사기준' 등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동원개발은 지난 2010년 이후 부산지역 아파트 일반분양 공급량 조사에서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수주실적을 추정해 볼 때 1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과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2010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부산에는 총 14만9460가구의 공급(일반분양 기준)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기록한 건설사는 롯데건설로 17개 단지 총 994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동원개발이 18개 단지 9167가구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원개발은 건설공제조합에서 시행한 신용평가(2019년 기준)에서도 2016~2019년 4년 연속 AAA 등급을 받았다.

지난 45년간 전국적으로 7만5000여가구를 공급하고 올들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돋보이는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개발은 장복만 회장에 이어 올해 세 아들이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동시에 가입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원교육재단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원학당 동원중·고등학교, 동원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교육문화사업과 장학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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