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4 06:00

수정 2020.07.14 08:59

-14일 오후 2시 청와대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 통해 가치, 의미, 방향 밝혀
-노·사·민·당·정 모두 보고대회 참여
(전주=뉴스1) 전북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전주=뉴스1) 전북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1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 극복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을 국민들에게 보고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지향하는 가치와 의미, 방향 등을 밝히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표 사업과 기대 효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제5차 비상경제회의와 5월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 등에서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고 한국판 뉴딜을 정의했다. 첫 언급 뒤 3개월여 만에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과 구상을 보고하는 셈이다.

이번 국민보고대회에는 노·사·민·당·정이 모두 참여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라고 정의한 뒤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 위기 조기 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다. 정부 단독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이 참석한다. 특히 노사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국내 대표기업인 네이버 한성숙 대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라이브로 연결해 보고대회 현장에 기업의 생생한 의견이 전달된다.

더불어민주당의 K-뉴딜위원회, 정부의 경제중대본, 청와대의 관련 실장, 수석 및 보좌관 등도 전원 참석해 당·정·청 협업의 결과물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및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관련 업계, 학계 등 민간 전문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일선 공무원, 제도 적용 대상자 등도 함께한다.

윤 부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을 모으고, 방역의 주체로 나섰으며 일본 수출 규제마저 이겨낸 국민적 자신감을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는 노사민당정의 협력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국력을 결집해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해보니 되더라'라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국민보고대회에서 그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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