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플레이하드가 선보인 레드브로즈는 주인공 '레드'와 용병들이 해골왕에게 잡혀간 공주와 마을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레드브로즈로 빛을 보기 시작한 플레이하드는 이후 두번째 작품인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 공장 주식회사로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다양한 기계를 생산라인에 배치하고 돌멩이, 나무토막 등 기본 재료를 가공해 다양한 공산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게임 컨셉으로 전 세계 많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장 주식회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약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5년 2명의 팀원으로 시작한 플레이하드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했지만 인디 게임 개발사가 겪는 자금난, 노하우 부족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하며 단 한 개의 게임도 출시하지 못했다. 거듭되는 출시 실패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플레이하드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부대 지휘 어드벤쳐 게임 레드브로즈를 개발해 2016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그간의 노력을 보상하듯 Top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레드브로즈를 통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선정된 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단계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창업에 돌입했고 2016년 법인을 설립하며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 4월 선보인 시뮬레이션 게임 '히어로 팩토리'도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대만, 일본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한국, 영국, 대만 순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며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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