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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풀필먼트서비스로 흑자전환 가시성↑" SK증권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5일 비상장사인 쿠팡에 대해 풀필먼트서비스에 힘입어 흑자전환 가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최근 '로켓 제휴' 형태로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셀러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셀러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키고, 서비스 가입 이후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쿠팡이 모두 처리하는 서비스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와 동일하다"며 "이는 셀러, 쿠팡, 고객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쿠팡은 흑자 전환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셀러에 대해 유익한 서비스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영세한 셀러일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없어 물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데 이를 쿠팡이 해결해주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쿠팡은 '로켓 배송' 형태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물류비 절감 효과는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쿠팡의 경우에도 풀필먼트서비스를 통해 입고된 상품은 쿠팡의 재고가 아니라는 점에서 재고 비용이 낮아질 전망이다. 소비자 역시 로켓 배송 가능 품목이 증가하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향후 쿠팡의 흑자전환이 점쳐짐에 따라 상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통 택배사업자에게는 타격이 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이커머스 셀러들이 전통 택배사들보다 풀필먼트서비스를 채택할 때의 긍정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반 쿠팡 진영의 택배사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