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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편의시설 갖춘 고속도로 위 쉼터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5 16:42

수정 2020.07.15 17:06

대한건축학회장상
한국도로공사 시흥 하늘 휴게소
국내 최초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휴게시설
카셰어링존·공영주차장 등 공유경제 실현
서울외곽순환(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 상공에 지어진 ‘시흥 하늘 휴게소'. 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외곽순환(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 상공에 지어진 ‘시흥 하늘 휴게소'. 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울외곽순환(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평면적 공간 개발 한계를 극복한 '시흥 하늘 휴게소'를 만날 수 있다. 처음으로 본선 상공형 휴게시설로 지어진 하늘 휴게소는 입지적으로 제약요건이 많은 수도권 도심형 휴게시설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외곽순환(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는 많은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터널 및 교량구간이 많고 높은 용지보상비로 인해 휴게소 개발이 어려웠다. 휴게소 간 거리가 120㎞가 넘지만 정규 휴게시설이 없어 운전자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공간을 제공하지 못했다.

국내 최초 본선 상공형 휴게시설


시흥 하늘 휴게소는 2016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1차 국가도로 종합계획에 명시된 것처럼 도로부지 복합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개념의 휴게시설이다.



높은 용지보상비와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평면적인 공간적 개발 한계를 극복해 본선 상공형으로 휴게시설을 개발한다. 부지 활용효율 극대화, 건축규모 20% 감소, 복합 휴게시설의 상징성 및 랜드마크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시흥 하늘 휴게소는 다른 공간 레이어를 고속도로 위에 덧씌워서 인근 도시의 문화시설로써의 기능을 면적에 구애받지 않고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고속도로 이용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통로 겸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휴게소 내 버스 환승정류장 도입으로 대중교통망과 광역교통망을 연계시켜 새로운 교통수요 창출과 교통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휴게소 내 카셰어링존과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국민 안전 최우선인 복합 휴게시설


시흥 하늘 휴게소는 고속도로 본선 상공에 건설되는 만큼 초기 기본계획부터 운영단계까지 모든 단계에 있어 시공, 교통, 재난·재해 등을 고려한 설계와 시공으로 진행됐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간이휴게소로만 운영되던 서울외곽순환(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에 최초의 정규 휴게시설을 건설해 모든 편의시설을 한 번에 즐기는 원스톱 시스템, 휴게소 멤버십 및 VIP 고객 대상 컨시어지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 하늘 휴게소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이기도 하다.
전기차 충전, 지열·태양광 시스템 등 그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친환경적 휴게시설을 구현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장, 화장실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휴게시설을 지향하고 있다.


이처럼 시흥 하늘 휴게소는 공간과 공간을 단절시키는 고속도로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근지역 주민을 경제,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