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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 2100년이면 반토막, 경제 순위도 밀릴듯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분석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 변화 전망.뉴시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분석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 변화 전망.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구가 오는 2031년에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 지금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세계 인구 전망 논문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논문에 의하면 한국 인구는 2017년 기준 5267만명에서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100년에는 거의 반토막으로 줄어든 2678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78억명인 전 세계 인구는 2064년에 97억3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100년에는 87억90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2100년 국가별 인구는 인도가 10억9000만명(현재 약 13억명), 나이지리아 7억9100만명(현재 약 2억명), 중국 7억3200만명(현재 약 14억명), 미국 3억3600만명(현재 약3억명), 파키스탄 2억4800만명(현재 약2억명)으로 추정됐다.

2100년에 전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는 23억7000만명인 반면 20세 이하 인구는 17억명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문에는 인구 변화와 더불어 경제 전망도 함께 실렸다.
중국의 경우 2035년에 세계 최대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경제대국이 되지만, 2098년에 미국에게 다시 1위를 내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2100년에 세계 4위 경제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한국의 경우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17년 세계 14위인 경제규모가 2050년에 15위로 내려앉았다가 2100년에는 20위로 하락한다고 예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