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구혜선(36)과 안재현(33)이 결혼 4년 2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15일 오후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날 이혼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은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두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4년여 만에 법적으로도 부부 사이를 정리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가사12단독 김수정 부장판사)에서 첫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소식은 지난해 8월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지만 한 달 후인 2019년 9월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은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의 소송 제기 이후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의 반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재현을 따라 연을 맺었던 HB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나왔다.
그 뒤 안재현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구혜선은 올해 초 영국에 어학연수를 떠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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