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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 ‘젝시믹스’, 미디어커머스 1호 상장사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5 18:00

수정 2020.07.15 18:00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상장 추진
올 매출 1800억 예상 작년의 3배
코스닥 상장땐 시총 최대 2900억
요가복 ‘젝시믹스’, 미디어커머스 1호 상장사 노린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미디어커머스 회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오는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가 밴드는 1만2400~1만5300원,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2364억~2917억원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7년 8월에 설립된 신생 회사다. 현재 차세대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경우 미디어커머스 회사로는 1호 상장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641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5%, 118% 급성장했다. 이 중 젝시믹스는 86.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난 2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00억원에 달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데일리앤코를 비롯한 미디어커머스 회사들의 전반적인 기업 가치가 상승해 IPO시장에서 '장외 대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증시에서도 아마존,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미디어커머스 1호 상장사로 예상됐던 기업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시가총액 1조원대로 증시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다소 부진하면서 IPO 추진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과 에이피알 등 미디어커머스 회사들은 2021년까지 IPO를 완료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미디어커머스 회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은 1·4분기 실적을 반영해 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IPO 성공 여부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은 향후 상장할 미디어커머스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