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17일 구속심사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5 20:53

수정 2020.07.15 20:53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17일 구속심사

[파이낸셜뉴스] '검언유착' 의혹의 중심에 선 전 채널A 기자 이모씨가 오는 17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이 전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기자는 구치소에 있던 신라젠 대주주 출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뒤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를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하며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언급, 사건 관련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4월 "채널A 이 기자와 성명불상의 현직 검사가 서로 공동해 이 전 대표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했다"며 이들을 협박죄로 고발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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