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농심, 영업익 지난해 4배 예상..목표가↑" 이베스트투자證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08:37

수정 2020.07.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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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농심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05억원, 4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4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339억원을 큰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1·4분기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반사수혜가 컸다면 2·4분기에는 해외에서의 코로나19 반사수혜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2·4분기 연결 매출기준 국내 21.8% 성장률을 비롯, 중국 26.0%, 미국 34.5% 가량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국내 생산 수출 대응 지역의 경우 4~5월 매출이 전년 대비 60~70% 증가하면서 1·4분기 국내 생산 수출이 급증했던 기조가 2·4분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 선호기조에 따라 마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현재 기존제품 활용한 익스텐션 제품을 많이 내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새로운 맛이나 소재를 시도해보는 비중은 낮추려고 하는 추세"라며 "또 기존 제품의 물량 확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 안정적 성장률을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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