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한진중공업 설계 미흡 지적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30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검독수리-B급 첫 번째 고속정 ‘PKMR-211호정'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검독수리-B는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는 230톤급 차기 고속정이다. 2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최대속력 41노트(시속 75km)로 고속 항해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2017.10.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북도서와 북방한계선(NLL) 등 최전방 해역을 지키는 신형 고속정이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은 제작사 설계 미흡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은 설계 미흡으로 엔진(실린더헤드)에 해수가 유입되는 하자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또 함정 무게 증가가 엔진 피로도를 높이면서 실린더 헤드가 균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함정 건조사인 한진중공업은 설계가 미흡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은 30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검독수리-B급 첫 번째 고속정 ‘PKMR-211호정'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검독수리-B는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는 230톤급 차기 고속정이다. 2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최대속력 41노트(시속 75km)로 고속 항해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2017.10.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photo@newsis.com 신형 고속정 4척은 한진중공업이 검독수리-B 배치(Batch)-I 사업 입찰에 참가해 수주한 함정이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친 입찰에서 신형 고속정 16척을 수주했다.
1척당 수주가는 약 600억~650억원이다. 계약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현재까지 8척이 건조됐고 이 중 4척이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됐지만 4척 모두 엔진에 균열이 발생하고 바닷물이 유입됐다.
현재 4척 모두 실린더헤드 교체 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해수 유입 문제에 대한 보강은 추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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