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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으로 한국판 뉴딜 협력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0:23

수정 2020.07.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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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는 한국판 뉴딜의 SOC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해 하남시에 구축한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지난 15일 경제부총리 현장방문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KT 직원들이 교량에 설치된 실시간 안전 기가세이프 SOC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교량에 설치된 실시간 안전 기가세이프 SOC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대한민국 대전환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각 분야에서 2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지난 6일부터 신설하고 본격 가동 중이다.

KT 기가세이프 SOC란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형 시설안전, 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시설계측 관제 △누수, 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시설계측 관제는 KT 광케이블의 무선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움직임을 계측하고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파하는 건축물 안전관제 기능이다. 계측값은 10분 단위로 최대값과 최소값, 평균값을 산출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각 센서별, 기간별 계측 통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진 등 광역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피해지역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누수, 누출 탐지는 광음파 센싱 기술로 KT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을 미리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지능형 분석 기능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AI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계측 데이터를 통계화하고, 이를 분석해 시설의 보수와 보강 시점을 알려주는 예측 서비스다. 노후 건물의 균열, 가속도, 온도, 기울기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계절이나 진동에 따른 변화를 일부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대신 머신러닝이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릴 수 있다.

광센싱 집선장비가 있는 320개의 전국 국사와 78만Km의 광 네트워크를 보유한 KT는 2017년에 처음으로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18년에 상용화해 현재 전국 60여개 시설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AI 분석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트윈과 3차원(3D) 모델링 기반 예측을 강화해 더 정확한 실시간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국사와 약 78만Km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압도적 통신인프라와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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