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팬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말레이시아 정부 입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5:06

수정 2020.07.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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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말레이시아 정부 입찰


[파이낸셜뉴스] 팬젠은 말레이시아 판권 보유 회사 듀오파마가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진행한 EPO의약품 입찰에서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EPO(제품명 에리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듀오파마는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펜젠의 EPO의약품을 출시한 이후, 민간의료보험 시장에서
로슈나 암젠의 오리지널 제품들과 경쟁하면서 꾸준한 판매신장을 보였다. 이번 정부 입찰 성공으로 향후 3년 동안 국가운영 의료기관 등에 독점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EPO의약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팬젠의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팬젠 관계자는 "팬젠의 바이오시밀러 EPO의약품이 앞서 할랄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입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이는 다른 이슬람 국가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젠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아세안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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