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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조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4차산업 기술株 기회 될까


한국판 뉴딜 수혜주
구분 종목
데이터 수혜주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능형 정부 및 DB 디지털화 수혜주 삼성SDS, 더존비즈온
K사이버 수헤주 이스트소프트,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전자인증
(유진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16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 투입과 함께 국정 후반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한동안 소외 받았던 4차 산업 핵심 기술 기업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추진 전략이 발표된 가운데, 대표 과제 중 향후 2022년까지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부문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20조3000억원), 데이터 댐(18조1000억원) 등이다.

전기, 수소차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차 핵심 연구개발(R&D)에 초점이 맞춰진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빅데이터, 5G, 인공지능(AI) 등에 역점을 두고 집중 투자가 진행되는 데이터 댐 사업에만 약 40조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 주도 하에 시범형 관련 공공 프로젝트가 늘어날 예정인 만큼 본격적인 시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산업적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며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테크, 이수페타시스, 서진시스템 등 5G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억눌렸던 관련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무선통신장비 및 솔루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이스테크는 7월 들어서만 50%를 상회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와 통신장비 제조사 서진시스템 역시 차세대 통신망 증설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각각 2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5G 외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핵심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데일리블록체인, 오픈베이스 등 중소형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기술 내재화 혹은 솔루션 사업을 직접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 손에 꼽히는 탓에 관련 투자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4차 산업 기술기업 데일리블록체인은 최근 3년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체질개선을 이어오며 AI와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내재화에 주력해왔다. 최근 3년간 전기차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등의 각종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중심으로 한 데일리블록체인의 4차산업 관련 프로젝트 누적 수주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데이터 활용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픈베이스는 각종 컴퓨터 통신장비 제조 판매와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됐다.
스위치 제품군을 생산하는 네트워킹 솔루션, 스토리지 솔루션 사업을 주력 사업부문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과거 삼성SDS에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국판 뉴딜은 단기적인 정책테마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정부가 중장기 성장경로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 목표로 명확히 했고, 정책의 범위가 글로벌 신경제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5G 서비스·장비 관련주, 이커머스 관련주, 전기차와 전기 인프라 관련주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