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 보고서
"고체연료추진체와 위성유도체계로의 변화"
미국 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4일 발표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s) 보고서에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정밀유도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MLRS) 등은 주변국들에 가장 시급한 단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조사국은 이어 "이 같은 무기체계의 진전은 북한이 고체연료추진체와 위성유도체계로의 변화를 보여준다"며 "이 기술의 진전은 화성-14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같은 더 크고 강력한 무기 체계에 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회조사국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한이 2017년 11월 화성-15형 시험 발사 이후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실험을 하지 않는 것은 북한이 이들 무기를 소량 보유하고 있거나 기술적인 문제 이외의 이유로 발사 시험을 유예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민간단체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박사는 이 방송에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단거리미사일을 개발하면 발사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렵고 풀업, 즉 활강과 상승이라는 비행특성 등이 미사일 방어체계에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며 "장거리 미사일이 이 같은 성능을 갖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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