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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가스틸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프로모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7:38

수정 2020.07.16 18:13

한국지엠과 '비대면' 진행
포스코의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행사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행사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15~16일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등에서 한국지엠과 함께 '기가스틸' 강철로 무장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전시하고 '언택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16일 포스코와 한국지엠에 따르면 양사는 코로나 19로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올초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판매 및 홍보활동에 제약을 겪고 있으며, 포스코도 자동차강판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한국지엠과 개발 초기부터 전략적 협업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 차체의 68%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은 42%, '기가스틸(980Mpa 이상)'은 22% 이상 적용해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 및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980MPa(1기가파스칼) 이상이다.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가공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보다 더 복잡한 형상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 또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와 9단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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