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불빛에도 나이 드는 피부.. 美전문가 ”실내서도 선크림 발라야”
선크림 효과 높이려면 SPF, PA 등급 등 확인해야
선크림 효과 높이려면 SPF, PA 등급 등 확인해야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NBC뉴스가 피부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4명이 실내 선크림 사용에 대해 동의했다.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장 긴 자외선A.. 실내에 있어도 진피층까지 침투
일반적으로 선크림은 자외선A와 자외선B를 차단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320~400nm), 자외선B(290~320nm) 등으로 구분된다.
비교적 파장이 짧은 자외선B는 야외에서는 피부에 영향을 주지만 실내에서는 안전하다. 반면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어 실내에 있어도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실내에서 선크림을 사용할 경우 자외선A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PF 지수, PA 등급 등 확인해 나에게 맞는 제품 선택해야
선크림의 자외선별 차단 효과는 제품에 적힌 SPF 지수와 PA 등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SPF 옆에 적힌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B를 많이 차단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SPF 50’이라고 적힌 제품을 바를 경우,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자외선 B를 50배 더 차단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쉽다.
PA(Protection grade of UVA) 등급은 제품이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PA의 자외선 차단 수준은 숫자 대신 ‘+’를 사용한다. ’+’가 많은 제품일수록 자외선 A를 더 많이 차단한다,
일반적으로 선크림은 야외활동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하루 중에도 2~3시간 마다 덧바르도록 권장된다.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반면 장시간 야외 활동이 예상된다면 SPF5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바를 것이 권해진다.
블루라이트도 피부 노화 주범.. 일부 선크림은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도
한편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역시 멜라닌을 만들어내고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블루라이트는 피부 콜라겐과 조직을 파괴하기도 한다.
일부 선크림 제품들은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블루라이트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고 싶다면 소비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영상 제작 = 이지윤 인턴기자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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