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웰투시인베, 서평택탱크터미널 인수 잰걸음
330억에 인수…이달 중 절차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화학 및 액체화물 보관업을 영위하고 있는 서평택탱크터미널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탱크터미널 산업이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만큼, 좋은 투자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서평택탱크터미널 인수와 관련한 자금모집을 펀드 설립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풍성그룹과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경영권 지분 100% 및 전환사채(CB)를 330억원에 최종 매각하는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이달중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평택탱크터미널은 2007년 설립돼 약 10년 이상 서평택 항구에서 화학 및 액체 화물 보관 및 저장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주요상사 및 화학업체 등 우량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탱크터미널 사업은 선박 접안, 하역, 저장시설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반영구적 운영이 가능하다.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인허가 취득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어 진입장벽이 높다.
반면, 준공 이후로는 투입되는 비용부담이 낮아 중소형사의 경우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마진이 40%를 상회하는 등 매우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서평택탱크터미널은 원유나 일반 케미칼류가 아닌 유해화학물질을 주로 취급한다. 환경 규제 강화 등 높아지는 진입 장벽 등을 감안 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정승원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2016년 아주캐피탈을 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HSD엔진, 전진중공업, 윌비에스엔티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리스크가 낮은 강소 제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서평택탱크터미널 인수를 통해 인프라 투자로까지 포트폴리오의 보폭을 넓히며 중견 사모펀드로서의 입지를 공공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