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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남편 향한 ♥ "내 편 있어 마음 놓여요"

뉴스1

입력 2020.07.17 10:36

수정 2020.07.17 10:36

NEW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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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정현이 자신에게 진정한 희망이 되는 존재가 '가족'이라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주제 중 하나인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나에게 희망은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니 가족이 소중한데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내가 잘 되든 안 되든 항상 제 편인 사람이 있으니까 마음이 놓인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결혼 후 생긴 안정감이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일단 너무 편해지니까 현장에서 집중력이 좋아진다.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그게 더 좋다"면서 " 혹시 영화가 안 돼도 너무나 옆에서 응원해주는 남편이 옆에 있고, 토리(반려견) 봐줄 사람도 있어서 좋다. 그전에는 토리가 너무 걱정돼 매일 부모님을 부르고 했다"고 남편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늘 바쁜 일상을 일상을 살고 있다는 이정현은 최근까지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보통 수준을 뛰어넘는 요리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 같은 요리 실력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이라는 요리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요리를 하면 잡념이 사라진다. 음식하고 음식하고 나서 맛을 봤는데 맛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소중한 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나눠먹는 것도 좋다"며 "내가 해준 음식을 먹는 게 너무 신기하다. 기쁘다"라고 요리를 즐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요즘은 영화 '리미트'를 촬영 중이라 일상에서 다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쉬는 날에는 늘 그래왔듯 밀린 집안일을 하고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반도'는 개봉 이틀째 5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정현은 극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할을 맡았다.

이정현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은 스태프들이 모여서 함께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반도' 역시 그런 현장이었다. 그는 "'반도'는 촬영현장이 시스템적으로 완벽했다. 그래서 이런 촬영장을 한 더 경험하고 싶다"며 "한국 영화도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구나. 기술력에 많이 놀랐다. 그 기술력을 활용하는 연상호 감독님에게 놀랐다"며 연상호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개봉 첫날 35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2020년 상반기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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