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지난 16일 대전 IT본부에서 연 것을 계기로 본격 프로젝트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용배 상호금융상무를 비롯한 산림조합 임직원, 주사업자인 이니텍 강석모 대표이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용배 상호금융 상무는 "이 프로젝트가 산림조합원과 상호금융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간단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IT본부 직원들은 기존 산림조합 고객에게 개선된 편리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앱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Z세대로 대변되는 신규 고객 유입에 대비해 산림조합 금융의 사활을 걸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차세대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전략 수립, 정보기술(IT)기술 검토, 사업자 선정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에는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10개월간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간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하는 오픈뱅킹(공동결제시스템) 서비스를 제2금융권 참여가 확실시 되는 올해 12월 중 먼저 이행하게 된다. 또 오는 11월 발효예정인 '전자서명법'개정안과 관련, 21년만에 폐지되는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전자서명 서비스 구축 및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준조합원의 비대면 가입 때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편의성을 제공하며, UI/UX 전면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 편익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