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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마스크 미착용 감염 가능성 5배 높아...올바른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7 15:04

수정 2020.07.17 15:04

잘못된 마스크 착용 예시
잘못된 마스크 착용 예시


[파이낸셜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마스크 착용은 나의 침방울(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며 "국제학술지 란셋에 따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가능성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확진자와 좁은 차량에서 장시간 동승한 경우 △확진자가 7일간 입원한 병원의 의료진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통해 추가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마스크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실내(의료기관, 대중교통, 종교시설, 학교, 사무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시설을 이용하거나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전 연령대에서 대중교통, 마트·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은 식당·카페·술집에서의 마스크 착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카페·술집, 사무실 등 업무 공간 등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의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특히 식당·카페·술집에서는 주문 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등 음식 섭취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된다. 길거리, 공원, 산, 바다 등 야외에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활동 시에 다른 사람과 2m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한 경우 24개월 미만의 유아,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아야 하며 마스크 착용 전·후 손씻기를 해야 한다.

마스크는 손을 통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표면을 최대한 만지지 말고, 벗을 때에도 끈만 잡고 벗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전·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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