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안정감과 진중함 등 장점
다양한 유권자층에 어필
지역적 기반 및 당내 세력 기반 한계 지적도
이재명, 역동성과 추진력 등 장점
충성 지지층 확보 유리
호불호 뚜렷해 확장성 한계 지적도
다양한 유권자층에 어필
지역적 기반 및 당내 세력 기반 한계 지적도
이재명, 역동성과 추진력 등 장점
충성 지지층 확보 유리
호불호 뚜렷해 확장성 한계 지적도
18일 현재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은 30%대에 육박하며 오랜기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지사는 15%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과거에 비해 이낙연 의원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고, 20대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는 여러 측면에서 대비되는 모습이다. 우선 이낙연 의원은 안정감과 진중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장기간 국무총리를 역임할 때 대정부 질문 등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원만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이후 국회의원 총선거 기간 중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써 보여준 안정감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60대 이상 등 고령 유권자층에서도 이낙연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역동성과 추진력 등이 장점이다. 과거 성남시장을 역임할 때부터 이재명 지사는 정치 현안과 관련된 발언 및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정국 대응과 경기도내 하천, 계곡 불법시설물 정리 등은 그의 장점을 가감없이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2030 젊은층에서 유독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낙연 의원은 다양한 유권자층을 품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호남이라는 지역적 기반 및 당내 세력 기반의 한계와 국무총리 출신이 갖는 징크스 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충성도가 높은 지지층을 용이하게 확보할 만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당내외에서 뚜렷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측면이 있어 확장성의 한계 등을 노정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장단점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두 유력 대권주자들의 미래가 달려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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