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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나이 드는거 즐겁지 않아…현재 유지하려 노력 중"

뉴스1

입력 2020.07.18 10:56

수정 2020.07.18 10:56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64위를 마크, 가까스로 컷 통과(3오버파)에 성공했다.

우즈는 2라운드 후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침 연습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턴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며 "내가 원했던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년간 나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도 앞으로도 이런 날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즐겁지 않다"며 "커리어 초반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실력이 향상됐기에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현재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2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버디-파를 기록했다.
오늘 긍정적이었던 것은 마지막 3개홀 결과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