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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관광객 3만명 시대…비수도권 최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0 10:28

수정 2020.07.20 10:28

지난해 대구 방문 3만1183명 달성
대구시가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관광객 3만명 시대를 열었다. 몽골 에르데네트에서 열린 대구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관광객 3만명 시대를 열었다. 몽골 에르데네트에서 열린 대구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3만명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3만1183명이라고 20일 밝혔다. 비수도권 최초 3만명을 돌파했으며 2018년 1만7745명 대비 75.7%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464명이며, 이중 시의 외국인환자수는 전체의 6.3%를 차지해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 전국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을 유치하고 이듬해 연속으로 2만명 유치에 이어 3만명 시대를 달성, 명실상부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확인했으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5만명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백동현 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활용 등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뛰어든 시는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선도유치업체 지정제도 운영,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등 전국 유일의 전문 기관 운영, 10개국 25개소에 달하는 해외 홍보센터 개소·운영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이 되는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5개, 종합병원 11개 등 3700여개의 병·의원과 3만5000개가 넘는 병상수, 2만1000여명의 보건인력 등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두 번째의 팔이식 수술 성공 사례를 비롯해 모발이식, 성형, 피부, 한방, 치과, 건강검진 등에서 우수한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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