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좌석 이용, 전 연령 확대, 연중운영 등 자유 여행 혜택 대폭 확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21일 KTX 좌석 이용과 나이 제한도 없는 새로운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를 출시한다.
지난 2007년 출시한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가 일반열차 입석과 자유석을 구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는 기차여행 패스다.
새롭게 선보이는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는 최근 개별여행 트렌드에 맞게 이용열차를 KTX까지 확대했다.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나이제한없는 ‘어덜트(ADULT·일반)’ 패스를 신설하고 연중 판매한다.
패스는 연중 판매하는 ‘ADULT(일반)’권과 하계와 동계 시즌만 운영하는 ‘유스(YOUTH·만 25세 이하)’권으로 나뉜다.
‘연속 7일권’은 여행 시작일부터 일주일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 3일권’은 패스 유효기간 7일 중 3일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일반 기준 7일권 11만원, 3일권 10만원이고, 만 25세 이하는 7일권 6만원, 3일권 5만원이다. 입석과 좌석을 포함해 KTX 좌석은 1일 1회(기간 내 총 2회), 일반열차 좌석은 1일 2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 ‘내일로 두 번째 이야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석과 자유석 이용을 제한하고 일반열차 이용을 1일 4회까지 늘렸다. 또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YOUTH(만 25세 이하)’ 패스 이용연령을 만 34세까지 확대 운영한다.
희망승차일 7일전부터 패스를 구입할 수 있고,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승차권 발매역에서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다만 명절 대수송기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대상 열차는 KTX와 KTX-산천,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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