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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올해도 ‘야생멧돼지 전쟁’ 수행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1 07:03

수정 2020.07.21 07:0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올해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포획기구를 대량 설치하고 총기포획단도 운영한다.

가평군은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위해 국-도비 1억4000만원씩 총 2억8000만원을 들여 포획틀 90개, 포획트랩 200개 등 포획기구 총 290개를 제작한다. 제작된 포획기구는 오는 8월까지 관내 멧돼지 출몰 중점지역에 설치해 ASF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작년에 발생한 ASF 대응을 위해 올해 58명의 총기포획단을 편성해 야생멧돼지 포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도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고자 포획단을 60여명으로 추가 확대하고 ASF 예찰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포획단 운영과 전기목책기, 철조망, 방조망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도 실치비용의 최대 60%인 500만원까지 지원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도 전년대비 2배 가까운 50여 가구가 수혜를 받았다.


황순미 환경과 팀장은 20일 “매년 포획단을 운영해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ASF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를 줄이는데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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