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와디즈가 픽한 스타트업, '라인프렌즈' 캐릭터 쓸 수 있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1 10:16

수정 2020.07.21 10:16

서울 강남대로에 개장한 네이버 캐릭터 상품 숍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캐릭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서울 강남대로에 개장한 네이버 캐릭터 상품 숍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캐릭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와디즈에서 라인프렌즈의 '브라운앤프렌즈, BT21'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를 입힌 스타트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펀딩 & 팬딩 스테이지(FUNDING & FANDING STAG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출시를 원하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선발해 개발한 제품을 펀딩으로 선보여 시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캐릭터 IP시장 진출까지 돕는 인큐베이팅 과정이다.

이번 파트너쉽은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선발된 기업은 '라인프렌즈 라이선스 사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와디즈에선 제조 기업과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자의 협업으로 시장성을 검증 받은 사례가 나왔다. 펀딩을 진행 중인 고모텍의 '꼬모 냉장고'는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으로, 오픈 하루만에 2억 5000만원을 달성하고 현재 3억7000만원을 모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기존 인큐베이팅과 달리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펀딩으로 재고 부담없이 선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부터 제작 및 유통 단계까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브라운, 샐리, BT21 등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를 보유한 라인프렌즈와 함께 도전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는 유형의 제품군이라면 누구나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8월까지 참가할 팀을 모집, 최종 10팀 내외를 선발해 하반기 중 와디즈 펀딩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와디즈 제공
와디즈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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