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리빙 리빙

솔로 다이어트? 연애하면 절반이 살찐다 'ㅂㄷㅂㄷ'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1 10:20

수정 2020.07.21 10:20

듀오 제공
듀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애를 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이 사실일까?

살에 더 민감해지는 여름을 맞아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와 체중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50.7%)은 실제로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대로다’는 32.3%, ‘줄어들었다’는 17%에 불과했다.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맛집 탐방 데이트’ 때문이었다. 해당 선택지는 전체59%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인이 잘 먹으니 같이 따라 먹어서’(15%), ‘연애의 행복감이 식욕을 자극해서’(9.7%), ‘연인이 편해지며 긴장감이 풀어져서’(9.7%)란 의견도 있었다.

연애를 하면 살이 찌긴 쉽지만 반대로 살을 빼는 건 더 어려운 듯했다. 다수(79%)의 미혼남녀가 커플보다 ‘솔로가 다이어트하기에 수월하다’고 응답했다.

연애 후 연인이 살이 찌게 됐을 때와 내가 살이 쪘을 때,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일 건지도 물어봤다.

연인이 연애 이후 살이 찐다면 어떨 것 같을지 묻는 질문에 남녀 반응이 달랐다.
남성은 ‘함께 운동하자고 돌려 말한다’(40.7%)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42.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살이 찐 내게 연인이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을 권한다면, 남녀 모두 ‘감량을 다짐’(남 59.3%, 여 42%)하고 ‘자기관리 하지 않은 것에 후회’(남 20.7%, 여 13.3%)할 것이라 답했다.
여성은 ‘외모를 중요시하는 연인에게 실망스럽다’(13.3%)는 반응도 보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