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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 선정…세브란스병원에 ‘네오마노’ 납품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09:41

수정 2020.07.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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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손 보조기기 ‘네오마노’. 사진=네오펙트
웨어러블 로봇 손 보조기기 ‘네오마노’. 사진=네오펙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비 지원을 통해 구입된 재활로봇장비를 병원에 보급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그 효과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재활로봇 산업의 시장규모 확대 및 수출 확대 등이 목적이다.

네오펙트의 재활 훈련기기 ‘네오마노’, ‘스마트글러브’, ‘스마트보드’ 총 3가지 제품이 선정됐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는 네오마노를 납품하게 됐다.

네오마노는 척수 손상, 뇌졸중,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 신경 장애로 인해 손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글러브다. 손가락 근력이 부족하거나 신경계통 이상으로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환자들이 네오마노를 사용하면 물건을 편리하게 집거나 잡을 수 있다.


연세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네오마노를 도입해 환자들의 기능 회복과 가정,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한 새로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재활치료실에는 다양한 훈련용 로봇제품이 구비돼 있으며 뇌졸중, 척수손상, 뇌손상, 뇌성마비, 파킨슨,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로봇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재활 치료뿐만 아니라 기능 보조의 필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착용형 재활로봇의 도입은 다양한 환자군에 최적화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재활로봇은 환자들에게 기존의 치료 방식보다 더 나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망산업 분야로 각광받는 착용형 재활로봇 시장 성장세에 맞춰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고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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