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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전통시장 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2:43

수정 2020.07.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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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로 온라인 주문하면 2시간 내 배달 
6월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량 전년比 15배 ↑
소상공인 금융 지원 서비스 확대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이미지.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운영하는 '동네시장 장보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전통시장을 살리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동네시장 장보기’의 2·4분기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지난달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모바일로 동네시장 상점을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담아 네이버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하면 된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지난해 1월 서울 강동 암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현재 수유재래시장, 화곡본동시장 등 서울∙경기 지역 28개 시장의 상인 3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 대행사와 지역 배달 업체도 협력해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서비스 매출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급증했고, 2·4분기 전체 서비스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서며 서비스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경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시장 변화는 온라인을 발판 삼아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수유재래시장의 한 반찬가게는 월 매출 가운데 네이버페이를 통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20%를 차지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변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오프라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