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상하게 생겨도 맛만 좋으면 끝"…똥·단무지 젤리 '대박' 조짐

뉴스1

입력 2020.07.22 10:57

수정 2020.07.22 10:57

(GS리테일 제공)© 뉴스1
(GS리테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GS25의 똥, 단무지 모양 젤리가 출시 2주 만에 관련 품목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단숨에 국내외 인기 젤리를 제치고 '메가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젤리 카테고리 100여 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똥모양구미와 단무지모양젤리가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똥모양, 단무지모양 젤리는 GS25가 지난 7일 업계 단독 운영 상품으로 순차 출시한 이색 젤리다. 독특함을 넘어 괴상하기까지 한 젤리 모양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대박'을 쳤다.



똥모양구미는 1개당 중량 7g 이상의 큼직한 구미 9개로 구성된 콜라맛 젤리다. 상품 전면에는 두루마리 휴지 삽화를 넣고, 후면에는 손을 닦을 수 있는 물티슈를 동봉해 콘셉트의 묘미를 살렸다.

단무지모양젤리는 모양부터 색상, 포장까지 실제 단무지와 흡사하다. 다만 맛은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맛으로 만들어 신선함을 줬다.

실제 소비자들이 라면을 사면서 단무지모양젤리를 오인 구매하는 해프닝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다. GS25는 다음달 1일부터 용기면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단무지모양젤리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정형화된 젤리·캔디류보다 모양, 식감, 소리까지 특별한 상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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