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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반도' 구교환 "호아킨 피닉스 같다고요? 쑥스러워 입밖에도 못 꺼내"

뉴스1

입력 2020.07.22 12:17

수정 2020.07.22 12:17

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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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구교환이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같은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연상호 감독의 칭찬에 대해 "쑥스러워서 입밖에도 못 꺼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관련 인터뷰에서 호아킨 피닉스와의 비교에 대해 "쑥스러워서 입 밖에도 못 꺼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같이 쑥스러워 하셨다"면서 "호아킨 피닉스처럼 대배우와 언급된다는 게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롤모델로 여기는 배우가 없다고 했다. 어떤 레퍼런스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호아킨 피닉스 같다'는 칭찬은 연상호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구교환은 연 감독에 대해 "이전에 영화제를 통해서 인사 드렸었었고, 연상호 감독님의 이전 작업들에 대한 팬이었다"고 했다.

이어 첫만남에서 연 감독이 서대위의 캐릭터를 그려줬다며 "서대위의 그림을 보여주셨다. 눈이 계속 기억난다. 서대위를 그려주신 눈이 무너져내려있는 사람, 위태로운 사람이었다. 그게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반도'에서 631부대를 이끄는 지휘관 서대위 역할을 맡았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편 '반도'는 지난 15일 개봉해 2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