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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타당성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4:25

수정 2020.07.22 14:51

타당성 검토용역 비용편익 결과, 국가철도망 계획반영 기준 넘겨
최적노선 바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타당성 확인'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 건설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산시와 공동으로 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시로 연결되는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에 6~8개역, 16.5~20.5km의 3개 안에 대해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할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0.61~0.71을 확인했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기준은 B/C ≧ 0.7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해당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용인·화성·오산시가 공동으로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용역결과 오산시 구간 연장범위에 따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합리적이고 실현성 높은 방안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최근 김민기 국회의원,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과 만나 분당선 연장노선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분당선 연장노선은 교통 수요가 많은 한국민속촌과 공세동 기흥호수공원 등을 거쳐 동탄2신도시, 오산대역으로 연결돼 SRT(동탄역)나 경부선 전철 연계·환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대규모 쇼핑몰 개점으로 국지도 23호선, 지방도 317호선과 기흥IC 일대의 극심한 정체로 고통을 받는 인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분당선 연장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화성·오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협력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