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한유주 기자 =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3선개헌과 유신헌법 반대에 앞장섰던 예춘호 전 국회의원이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공화국 당시 6,7,10대 국회의원과 민주공화당 사무총장, 국회 상공위원장을 역임했다.
예 전 의원은 3선개헌에 반대하다가 공화당에서 제명됐다. 그는 10월 유신 때도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돼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12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출옥 후에는 민주화추진협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했지만 88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정계를 떠났다. 이후 한국정치범회장, 영도육영회이사장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이어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치애씨와 아들 예종석(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종홍(국민대 교수)·종영씨(전 가톨릭대 연구교수) 등 3남2녀와 사위 박성준씨(대유미디어대표), 며느리 남영숙씨(주 노르웨이대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7시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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