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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도…" A급 오피스 및 물류센터 수요 견조세 유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6:00

수정 2020.07.22 16:00

JLL,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국내 기업이 수요층 지지 분석 
수도권 A급물류센터,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 강하게 견인
"코로나 여파에도…" A급 오피스 및 물류센터 수요 견조세 유지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감염 바이러스(이하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서울 A급 오피스 시장과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2일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0년 2분기서울 A급오피스시장’보고서와 ‘2020년 2분기 수도권A급 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서울 A급 오피스 2분기 임대 시장은 당초 코로나 19의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임대수요가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금융 및 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국내 기업의 증평 및 이전움직임이 다수 관측됐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국외 기업의 움직임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A급오피스 2분기 공실률은 약 9.3%로 지난 분기 대비 2.5%p상승했다. 이는 2분기에 도심 권역에 SG타워와 센터포인트 돈의문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도심권역의 공실률이 약 15%로, 지난 분기(8.8%)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기인했다.


여의도 권역과 강남 권역은 각각 6.7%와 3.5%로,전분기 대비 각각1.2%p 및 0.2%p 소폭하락하면서 매우 견조한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했다.

JLL은 “하반기에 도심 권역에 삼일빌딩, 여의도권역에 파크원, 그리고 강남 권역에 HJ타워와 더피나클역삼 등 신규공급이 예정 되어있어 공실률 상승압박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신규 빌딩에 대한 수요, 이전 의사결정이 지연 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임차수요 활동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2분기 오피스 거래 시장도 거래금액이 약 2조 4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에 비해 큰 타격은 없다는 평가다.

또한 신용도가 높은 임차인을 보유한 핵심입지의 우량자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건수는 감소하고 거래규모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JLL은 “올해 상반기코로나 19로 인해 의사결정이 지연된 빌딩들을 중심으로 클로징 예정의물건들이 다수 존재하는 바 투자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변동성이 큰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으로 인해 양질의 자산 위주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산에 양극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이 외에 수도권 A급물류센터도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를 강하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A급 물류센터의 2분기 공실률은 7.9%를 기록하며 지난분기(10.3%)대비 2.4%p하락했다. 이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부상으로 인해 2분기에도 이커머스기업들의 임차 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JLL은 “타 권역에비해덜 주목 받던 북부권역(남양주,고양)의 신규 센터도 3개월만에 공실을 완벽하게 해소한 사례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를 강하게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물류센터들의 임대 활동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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