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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집콕 야식·혼술족 '위식도 역류질환' 조심

뉴시스

입력 2020.07.23 12:02

수정 2020.07.23 14:57

코로나19로 '집콕' 야식·혼술 늘어
식사 후 취침, 위식도 역류질환 위험
충분히 소화…잘때 왼쪽으로 누우면 도움
[서울=뉴시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2020.07.21. hong198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2020.07.21. hong1987@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야식을 먹거나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늦은 밤 기름진 음식 등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바로 잠에 들 경우 위와 식도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3일 "최근 몇 년 사이 20대 중심의 젊은 층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배달음식 위주의 패스트푸드, 고지방식,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을 즐기고 술을 마시거나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밤늦게 식사를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눕게 되면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한다. 역류한 위산과 위 속 내용물들은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게 되고, 이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위식도 역류질환이 나타난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과 과식을 피해야 한다.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 고염분식 등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늦은 시간에 식사한 경우에는 20~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바르게 앉거나 선 자세로 충분히 소화를 시킨 뒤 2~3시간 뒤 잠에 드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도 오른쪽보다는 왼쪽으로 눕는 것이 위장의 내용물 역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범진 교수는 "잠을 잘 때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장의 상부 식도 연결통로가 식도 쪽으로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돼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기 쉽다"며 "왼쪽으로 누우면 위장의 상부 식도 연결통로가 위쪽 방향으로 향하게 돼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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