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백신에 추적 장치? 빌 게이츠, 음모론 일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3 14:26

수정 2020.07.23 14:57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자신이 코로나 백신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추적 장치를 이식하기를 원한다는 음모론에 대해 일축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게이츠의 이러한 해명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연구에 수백만달러를 기부한 것이 백신을 통해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기 위해서라는 소문이 돌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야후 뉴스/유고브의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28%가 이같은 음모론을 사실로 믿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이츠는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사람들이 진상을 파악해 음모론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을 못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싶다"며 "백신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세상이 필요하며, 많은 기업이 그 일에 전념해 왔다"고 덧붙였다.


최종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는 "식품의약국(FDA)이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 시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FDA의 현 지침은 매우 적절하다"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퇴치에 3억달러(약 3600억원)를 기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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