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수돗물에서 21건의 ‘깔따구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 9일 연속 20건 안팎의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21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에서 21건의 유충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서구, 강화군, 중구 영종도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 수계에서 16건이 나왔으며 부평구, 계양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 수계에선 5건이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9일(1일) 처음으로 발견된 인천 수돗물 유충은 총 232건으로 늘었다.
유충 발견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12건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14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14일 23건, 15일 55건, 16일 21건, 17일 18건, 18일 20건, 19일 17건, 20일 21건, 21일 25건, 22일 21건 등 9일간 꾸준히 20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유충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정으로 연결된 급수관로 또는 공동주택 저수조에 아직 남아있는 유충이 순차적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충 발생지인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배수지 등에 대한 청소작업은 끝났다. 거름망 테스트에서도 공촌수계 배수지는 17일부터, 부평수계 배수지는 20일부터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는 또 공촌·부평수계 권역의 소화전 211개소에서 이토 및 방류작업 이후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유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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