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쿠팡 배송직원 ‘쿠친’ 1만명 돌파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3 17:22

수정 2020.07.23 17:22

로켓배송 6년만에 200배 증가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씨(앞줄 왼쪽 세번째)와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씨(앞줄 왼쪽 세번째)와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의 배송직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배송직원은 지난해 말 5000여명에서 7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6년 만에 배송직원이 무려 200배 증가한 셈이다.


코로나 19로 배송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쿠팡은 배송직원을 대거 채용하고, 물류인프라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특히 물류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AI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 재고를 확보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에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다.

1만번째 배송직원은 김단아씨다.
쿠팡에는 현재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는데 쿠팡은 앞으로 배송인력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할 계획이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주5일·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화물운송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달부터 배송인력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던 휴게시간을 4시간 일하면, 1시간 의무적으로 쉬도록 하는 '휴게시간 의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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