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축구장 35개 크기 복정동 땅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4 09:57

수정 2020.07.24 09:57

변창흠 LH 사장(왼쪽)이 은수미 성남시장과 지난 23일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제공
변창흠 LH 사장(왼쪽)이 은수미 성남시장과 지난 23일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제공
[파이낸셜뉴스] LH가 약27만㎡ 규모의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조성한다.

LH는 지난 23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92년 준공된 성남수질복원센터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용 증대와 악취 등 민원유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시설 이전 및 종전부지 활용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종전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를 탄천변 인근으로 이전해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LH는 ‘청년창업 특화마을’을 주제로 청년·사회초년생 등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을 공급하고 성남시 도심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도 함께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 현대화사업 완료 후 2025년 지구지정을 거쳐 2029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적개발을 통해 LH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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