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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버밍엄, 이적한 '17세' 벨링엄 등번호 22 영구결번

뉴스1

입력 2020.07.24 09:44

수정 2020.07.24 09:4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이 17세 주드 벨링엄의 22번을 영구결번했다. (버밍엄 트위터 캡처) © 뉴스1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이 17세 주드 벨링엄의 22번을 영구결번했다. (버밍엄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이 최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17)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버밍엄은 24일(한국시간)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결번한다"면서 "벨링엄은 짧은 시간 속에서 재능과 노력, 헌신을 충분히 보여줘 우리 구단의 상징이 됐다. 그의 겸손한 모습은 롤모델로 삼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6세 38일만에 1군 팀에 승격, 자신의 능력을 통해 22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의 22번을 영구결번으로 정해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버밍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벨링엄은 지난해 8월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19-20 시즌 동안 총 44경기에 출전, 4골2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벨링엄의 활약과 가능성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주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 다수의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결국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입단에 합의했다.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2500만파운드(약 380억원)의 이적료로 잉글랜드 신성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위반으로 승점이 9점 삭감되는 등 재정난을 겪었던 버밍엄은 벨링엄의 이적료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