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인 볼보자동차는 1927년 스웨덴에서 탄생했다.
볼보의 설립자들은 스웨덴의 춥고 거친 날씨, 좋지 않은 도로사정 등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차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끊임없는 안전 기술의 혁신을 통해 볼보는 '안전(Safety)'의 대명사가 되었다.
스웨덴은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안전 헤리티지 또한 이러한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1927년 창립 이후, '사람 중심'의 철학을 이어오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있고, 존중받는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세계 최초 3 점식 안전벨트, 시티세이프티와 더불어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 및 보행 자 에어백, 자전거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을 개발해 안전에 대한 철학을 탑승자에서, 보행자로 확장시키고 있다.
나아가 볼보가 3 점식 안전벨트, BLIS(레이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기술 등에 대해 특허권을 갖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북유럽 기반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61년간 생명 지킴이로 자리잡아온 3점식 안전벨트는 1959년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Nils Bohlin)에 의해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이에 앞서 1957년부터 앞좌석에 2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는 버클의 위치가 사고 시 신체장기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항공기의 조종사 안전장치를 개발하던 닐슨 볼린(Nils Bohlin)을 안전기술자로 채용해 새로운 안전벨트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탑승자가 한 손으로도 쉽게 맬 수 있으면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4가지 황금률을 개발하고 1958년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
이후 1959년 볼보는 아마존(Amazon) 120과 PV544에 처음으로 3점식 안전벨트를 도입하며 업계 최초로 안전벨트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하였다. 또한 기존 2점식에 비해 착용이 불편하다는 편견으로 착용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일련의 모의 충돌시험을 실시하였고, 볼보의 3점식 안전벨트가 탑승자 안전보호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963년 볼보는 3점식 안전벨트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미국 및 다른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는 모든 볼보 차량에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다 많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하였고, 이를 통해 오늘날 전 세계에 선보이는 모든 자동차에는 볼보가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가 탑재되게 되었다. 3점식 안전 벨트는 오늘날 전 세계 백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에 있어 수 많은 안전 기술이 선보여왔지만 아직까지도 안전벨트만큼 많은 생명을 구한 기술은 없다”며, “볼보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술을 공개했던 그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운전자 및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습관화하는 안전한 운전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교통사고 조사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안전운전 습관 만들기를 위한 ‘드라이브 투 제로(Drive to Zero)’를 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 위 3대 위협요소인 ▲과속운전, ▲주의 산만, ▲음주운전 등 주요 교통사고 원인 근절해 중상해 및 사망사고 제로를 향해 나가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안전 비전에 따라 기획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7월 19일까지 ‘Drive to Zero’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평소의 운전습관을 점검하고, 안전운전 동참에 대한 서약을 받는 활동을 진행한다. 여기에 7월 6일까지 SK텔레콤 T맵을 통해서도 안전운전 습관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출발 전 ‘T 맵 x NUGU’를 통해 ‘안전운전 OK’이라고 말하거나 T 맵 내 팝업 이벤트 배너 페이지를 클릭 후 안전운전 서약에 동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오늘날 도로 위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번 안전 캠페인이 올바른 운전 문화와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그룹 CEO 하칸 사무엘슨(Hakan Samuelsson)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책임 혹은 의무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되었다”며, “볼보자동차가 이번에 선보이는 안전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을 계기로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위해 업계 전반에서 더욱 활발한 논의와 사회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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