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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면 인기 힘입어 진로와 협업 캠페인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6 17:18

수정 2020.07.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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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냉면 매출 250억 달해
‘선주후면’ 새로운 인기조합 부상
CJ제일제당, 냉면 인기 힘입어 진로와 협업 캠페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CJ제일제당의 냉면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이후 냉면 제품의 누적매출이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6월에는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의 월 매출을 올렸다. 종전 최고기록은 폭염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로 냉면 소비가 급증했던 2018년 7월이었다.

최근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으로 세분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전통냉면인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부산밀면'과 '속초 코다리냉면', 여름별미 '가쓰오메밀생면' '고소한 콩국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CJ제일제당은 진로와 함께 '선주후면(先酒後麵)' 캠페인(사진)을 펼친다. 선주후면은 '술을 즐기고 속풀이로 냉면을 먹는 게 제 맛'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 냉면으로 해장을 했던 문화에서 나온 말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냉면에 소주 한 잔을 곁들여 먹는 등 냉면과 소주가 새로운 인기조합으로 부상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선주후면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CJ제일제당과 진로는 각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냉면과 진로 굿즈를 활용한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울 때는 물론 해장, 안주, 가벼운 야식 등 일상 속 답답함을 해소하는 음식으로서 냉면의 다양한 활용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는 '집냉'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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