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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OLED와 인테리어 등 협력 강화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7 10:20

수정 2020.07.27 10:20

LG사이언스파크 쇼룸에서 투명 팝업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스마트베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LG사이언스파크 쇼룸에서 투명 팝업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스마트베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건설, 가구, 인테리어 업체 등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업하기 위한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에 발맞춰 사업범위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포럼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OLED 확장방안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활용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 OLED 쇼룸을 설치했다. 가변형 TV, 거울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월페이퍼 등 다양한 OLED 제품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급격히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집’의 의미가 더욱 커짐에 따라 ‘가정 생활(Home Life)’을 주제로 진행된다.
건설, 가구, 인테리어 산업 내에서 OLED 기술을 접목하고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디스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건강, 요리, 패션 콘텐츠 등의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업체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상무)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용 범위를 넘어서 점점 더 많은 곳에 적용되어 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을 타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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