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울주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연간 72억 지원

뉴스1

입력 2020.07.27 17:00

수정 2020.07.27 17:00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과 이선호 울주군수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송 시장은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의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발전 기반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7.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과 이선호 울주군수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송 시장은 "이번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의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발전 기반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7.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울산시 제공)© 뉴스1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울산시 제공)© 뉴스1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연구개발 특구위원회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시는 매년 72억 원(국비 60억·시비 12억)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고, 강소특구 내 연구소와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 3년, 지방세 7년 등 세제 감면 혜택도 받는다.

강소특구는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기술역량을 갖춘 핵심기관 중심으로 소규모의 집약된 연구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도형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가 새로 도입한 제도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한국형 특구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화분야는 미래형 전지로, 연구개발 촉진지구인 UNIST를 핵심기관으로 반천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일원을 배후단지로 구성해 총 면적 3.01㎢로 조성된다.



울산은 UNIST 이차전지 연구센터·삼성에스디아이(SDI)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의 민관산학연 기관이 집약돼 있는 만큼 기술발굴, 사업화, 판로확보까지 지역 현황을 반영한 전주기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UNIST의 우수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섬유 등 초경량 신소재와 미래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면서 삼성SDI 등 대기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씨-이노스트리(Cell-Innovation industry) 클러스터' 조성으로 울산 강소특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밸리 산단 내에 첨단전지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첨단기업의 입주를 돕는 특구전담조직 운영과 첨단장비를 갖춘 연구센터 지원,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입주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강소특구는 시의 주력사업인 4대 에너지 브릿지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과도 기반을 연계해 나간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전지산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과 결합하면서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36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1280억 원의 생산유발과 1609명의 고용유발, 42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후공간의 기업 입주를 통한 파급효과는 237개 기업집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 7조 282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역량을 갖춘 장소를 지정하는 고밀도 연구단지로 지역이 직접 특수육성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 실정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쾌거를 통해 미래형 전지가 울산의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발전 기반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