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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재택근무 내년 7월까지 연장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02:43

수정 2020.07.28 02:43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재택근무 연장을 불렀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 주요 기업 가운데 최초로 재택근무 연장을 공식화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산하 기업들에서 일하는 정직원들과 계약직 직원 등 모두 약 20만명에 적용된다.

구글의 재택근무 연장으로 다른 정보기술(IT) 공룡들 역시 일러도 내년 1월까지로 재택근무를 연장하게 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내부 최고경영진 모임인 '구글 리즈' 논의에서 이같은 결심을 굳혔다.
구글 직원 일부는 이미 지난주 이같은 재택근무 연장 방침을 통보 받기도 했다.

피차이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앞으로 1년간 여러분들은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한편 일도 하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재택근무의 유연성이 이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실리콘밸리 IT 업체들은 다른 업체들에 앞서 지난 3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구글은 이 가운데 재택근무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뉴욕 사무소 직원들을 이르면 올 가을 복귀토록 할 에정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의 재택근무는 올해 말이면 끝난다.

구글도 앞서 올해말까지 재택근무를 한 뒤 내년 1월부터는 회사 복귀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장한 것이다.

애플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매장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고 있다.


반면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직원 절반은 앞으로 10년간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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