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종근당홀딩스는 존속법인 종근당홀딩스와 신설법인 종근당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는 종근당건강(51%), 경보제약(42%), 종근당바이오(37%) 등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는 비상장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고성장으로 지주사 기업 가치가 제고되고 있다"며 "종근당건강의 종근당홀딩스 이익 기여도는 2017년 27%, 2018년 49%, 2019년 70%"라고 설명했다.
종근당건강은 1996년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판매 기업으로 설립됐다. 2017년 유산균 전문 브랜드 '락토핏'을 출시했고, 2019년 전체 매출액 3752억원의 2014억원을 락토핏이 견인했다.
주주 구성은 종근당홀딩스 51%, 이주경 23.2%, 이장한 10.0%, 기타 특수관계자 14.8%, 기타 0.9%다.
조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은 브랜드 업체임에도 원료, 생산, 제조, 유통에 이르는 서플라이 체인을 보유한 회사"라며 "지난 5월에는 합덕 스마트공장을 착공했으며, 완공은 2022년이 목표다. 완공 시 총 생산 캐파(CAPA)는 기존 2400억원에서 6200억원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의 유산균 원말 매출 비중 상승에도 주목했다. 그는 "의약품 원재료 외 신성장 동력으로 2015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기능성 유산균을 확보했다"며 "배양조건 최적화, 코팅기술 및 효능검증 연구 및 생산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액 비중은 2017년 2%에서 2018년 4%, 2019 년 7%로 상승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4·4분기에는 안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시설이 완공돼 올해는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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