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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콘텐츠 협력 강화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8 15:00

수정 2020.07.28 15:28

SK하이닉스 임직원과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28일 이천 캠퍼스에서 문화 콘텐츠 제휴 기념식을 갖고 사진을 찍고 있다. 이소현 오티스타 대표(왼쪽 다섯번째), 이일우 SK하이닉스 EE담당(여섯번째).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임직원과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28일 이천 캠퍼스에서 문화 콘텐츠 제휴 기념식을 갖고 사진을 찍고 있다. 이소현 오티스타 대표(왼쪽 다섯번째), 이일우 SK하이닉스 EE담당(여섯번째).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자폐인의 재능개발과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콘텐츠 협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28일 이천 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콘텐츠 제휴 기념식을 가졌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해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사내 미술관에 전시된 오티스타의 작품 80점을 포함해 총 180여점을 구매해 사내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 회사 기념품 디자인 의뢰 등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8명은 본인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을 관람하고 반도체 공장 윈도우 투어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일우 SK하이닉스 EE(Employee Experience) 담당은 “자폐인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 예술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부터 이천 캠퍼스에서 '행복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시 시설이 폐쇄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 제공 및 작품 구매 등 안전망을 제공하고, 지쳐있는 임직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6월에는 이천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했고, 8월에는 코로나19 음압병실 의료진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다뤄 화제가 된 오영준 간호사와 버려진 폐지를 재활용해 아름다운 작품을 빚어내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이선미 작가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사내 미술관을 청주와 분당캠퍼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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