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확실성에 화두로 떠올라
정부 추진 ‘한국판 뉴딜’과도 연관
두 회장,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
친환경금융지원·펀드조성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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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장,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
친환경금융지원·펀드조성 등 활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앞다퉈 ESG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달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에 맞춰 "친환경, 상생, 신뢰 세 가지 방향으로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을 추진하겠다"며 ESG 경영을 강조했다. 윤 회장도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하면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초 신한경영포럼에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 주주,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일류 기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형식적인 ESG 활동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 나가는 ESG 성과 창출 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회장의 경우 신년사를 통해 "ESG 경영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 확립을 통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 회장의 주도 아래 두 금융사는 ESG와 관련된 활동을 경쟁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
먼저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약 16조원의 친환경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친환경 전용 및 보증 대출 3418억을 취급했으며 친환경인프라PF도 7610억을 취급하는 등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회책임투자(ESG) 펀드 조성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인 그린빌딩 사업을 활성화 등 에너지 친환경 관련 사업에 올해 1·4분기 누적 기준 9588억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친환경금융에 1조 1296억원의 대출 및 투자를 했다. 환경 금융 PF에는 3201억원의 신규 약정도 체결했다.
KB금융의 경우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ESG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에너지 프로젝트 △영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0조원 수준인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금융사에서는 이례적으로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도 25% 감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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